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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1년 가을 첫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기숙형 복합치유재활기관입니다.

그동안 우리 직원들은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긍정적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명감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잠시 배움과 성장이 지체되어 힘들어하였으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면서 마음이 차츰 열리고 배움이 커가는 모습에 큰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자기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디딤센터에서 일하고 싶다고, 그래서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수료식 때 소감을 밝힌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대학수시모집에서 청소년지도학과를 진학하여 대학생이 되어 우리를 찾아온 온 한 아이를 만나면서, 직원 모두는 그 아이의 대견스러운 모습에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단지 개인의 문제나 특정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국가와 사회 모두의 몫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하여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입교 청소년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는 입교 청소년들의 위기 유형별 상황과 본인의 선택을 고려하여 유연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우리 센터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센터의 상징은 나비입니다. 배추벌레라고도 하는 나비의 애벌레는 많은 양의 배추와 채소를 필요로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서 나비가 되면 식물의 번식을 돕는 이로운 곤충이 됩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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